▲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학부모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주로 학생들에게 실시돼 왔다는 점에서 학부모에 대한 이번 교육이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의 바쁜 일상과 제한된 시간, 공간적 제약을 고려해 기획됐다. 학교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시청, 경찰청, 구청 등 주요 관공서와 부산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에 찾아가는 직장 연계 교육과 함께 5개 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방문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부모가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부모 교육에는 학교폭력 대응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인 김의성 변호사와 진희정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학교폭력의 개념과 유형, 법적 이해, 자녀 지도법, 갈등 상황에서의 부모 역할, 회복적 대응 방식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예방 전략을 제시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부모에게는 '학교폭력 궁금증 해소' 사례집,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 안내 리플릿 등이 제공되고, 학부모가 교육 이후에도 자녀와의 소통과 생활지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료를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가 학교폭력을 '남의 일'이 아닌 가정에서부터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돕고,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예방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CBS정민기 기자

출처 : 노컷뉴스(https://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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